착시 - 해석의 다양성과 불확실성
세상에 동일한 데이터가 매우 다른 외부 현실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은 매우 많다.
예컨대, 고전적인 예시로,
해가 지구 주위를 도는 것일까?
아니면 지구가 자전축을 중심으로 태양을 공전하는 것일까?
태양이 하늘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것에 대한 관찰은 이 논쟁을 해결할 수 없다.
좀더 현대적인 예시로는,
양자 측정을 할 때 파동 함수가 붕괴되는 것일까?
아니면 우주가 분기하는 것일까?
빛의 속도는 정말 모든 방향에서 같은 것일까?
아니면 차이는 있되 왕복 속도만 측정이 가능한 것일까?
우리는 에임스 방을 보듯이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외부 현실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똑같아 보일 수 있는 기하학적인 요소들은 무한대로 많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동일한 기본 정보를 얻지만 서로 매우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우리가 이 세계와 여러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릴 때, 조금 더 겸손하고 조금 덜 확신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기를.